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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 건물터 기단 복구된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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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정비계획 조건부 승인
남문 터 바깥쪽 광장도 정비 "시뮬레이션 등 시행"

경주 황룡사지의 건물터 기단이 복구된다. 남문 터 바깥쪽 광장도 정비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2일 전했다.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맡는다. 승인조건인 별도 기술지도 자문단을 구성해 연내 지도, 자문 등 절차를 밟는다.

기단이 복구되는 건물터는 중문과 남문, 회랑 두 곳, 동·서편 건물 두 곳이다. 유구(건물의 자취)가 확인된 중문은 목조건축 짜맞춤 구조를 모방한 가구식 기단으로 정비한다. 회랑 두 곳에는 외벌대 장대석 기단을 마련한다. 유구가 발견되지 않은 남문과 동·서편 건물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와 고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한다"며 "황룡사지 안에서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재 복구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중심건물 기단이 복구되면 사찰의 전반적 규모와 건물 배치·형태 등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새롭게 정비되는 남문 터 광장은 너비 50m, 길이 500m 규모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와 학술대회 내용을 바탕으로 유적 상부를 1.0m가량 흙으로 덮는다. 상부 면을 마사토로 다지고, 광장 남쪽 끝 지하 담장 유구를 따라 담장을 일정 구간 재현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변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나무도 심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담장은 장소를 구분하고 경관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됐다고 추정된다"며 "재현 과정에서 승인조건인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14년 진행한 '황룡사 판축담장 축조기법 실험 및 설계'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를 마치면 측면에서 정면으로 진입 방식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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