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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소보다 느린 직구 평균 시속 141㎞…승리 앞두고 교체(종합)

연합뉴스 장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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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 4이닝 3실점…팔뚝 통증 재발해 공 58개만 던지고 강판
박찬호 이어 코리안 빅리거 두 번째 '1천 이닝 투구' 돌파만 위안거리
화이트삭스를 맞아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역투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화이트삭스를 맞아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역투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쪽 팔뚝 통증 탓에 시즌 3승 달성 요건을 1이닝 남기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2자책점) 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5-3으로 앞선 5회초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투입했다.

토론토 구단 전담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은 경기 중 류현진이 왼쪽 팔뚝 긴장 증세를 호소해 조기 강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이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통증 재발로 이날 심각한 구속 저하를 겪었다.

류현진은 공 58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다. 직구(속구) 24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6개, 컷 패스트볼 1개였다.


투구 수 58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직전인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53개)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적다.

특히 류현진의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1㎞로 평소보다 3㎞나 느렸다. 최고 구속도 시속 143.6㎞로 시즌 평균치에 못 미쳤다.

빠른 볼의 구속이 떨어져 변화구와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고, 토론토 벤치는 팔뚝에 불편함을 느낀 류현진을 스트리플링으로 즉각 교체했다.


역투하는 류현진 [캐내디안 프레스/AP=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
[캐내디안 프레스/AP=연합뉴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약간 내려갔다. 또 시즌 3승과 화이트삭스전 통산 첫 승은 무산됐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화이트삭스에 2패, 평균자책점 9.31로 약했다.

류현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뛴 화이트삭스의 선두 타자 AJ 폴록에게 밋밋한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

지난달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류현진의 시즌 4번째 피홈런이다.

[그래픽] 류현진 MLB 데뷔 10년 만에 1,000이닝 돌파(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1천993이닝)에 이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두 번째로 1천 투구 이닝 고지를 밟았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류현진 MLB 데뷔 10년 만에 1,000이닝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1천993이닝)에 이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두 번째로 1천 투구 이닝 고지를 밟았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정신을 가다듬은 류현진은 2번 타자 앤드루 본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강타자 호세 아브레우를 삼진으로 낚았다.

전날까지 999⅓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1천993이닝)에 이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두 번째로 1천 투구 이닝 고지를 밟았다.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던진 1천269이닝을 합치면 이날까지 프로에서 2천272⅓이닝을 던졌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폴록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설욕했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룬 토론토 에스피날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룬 토론토 에스피날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류현진은 팀이 5-1로 격차를 벌린 4회초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선두 앤드루 본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뒷걸음질 치며 다 잡았다가 놓친 게 화근이었다. 에르난데스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고, 본은 2루에 안착했다.

화이트삭스 슬러거 아브레우가 곧바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으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올해 6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 멀티 홈런(홈런 2개 이상)을 허용했다.

1사 후 제이크 버거에게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토론토는 7-3으로 이겨 7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1번 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0-1인 1회말 선두 타자 좌중월 홈런으로 응수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는 2회말 맷 채프먼의 안타, 라이멜 타피아의 인정 2루타, 에스피날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보 비셋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포수 대니 잰슨의 좌중월 석 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8회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7연승을 자축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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