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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인연이 없지만...” 시의원 4선 성공한 부산 영도 안성민[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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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출마가 예상됐으나 ‘체급’을 낮춰 부산시의원에 도전한 국민의힘 안성민 후보(60·영도구1)는 이번 당선으로 부산시의회 4선 시의원이 됐다.

안성민 부산시의원 당선인

안성민 부산시의원 당선인


안 당선인은 61.08%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는 당초 구청장 공천을 희망했으나 당협위원장인 황보승희 국회의원과 협의 끝에 시의원에 다시 도전했다. 구청장은 나올 때마다 떨어졌다. 부산대 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1990년 김형오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영도구청장에 출마했으나 무소속 박대석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04년 재보궐선거와 2006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2017년 김무성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자 새누리당의 후신 자유한국당의 부산 중·영도구 당협위원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바른정당 탈당사태로 김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하자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영도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안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4선 시의원이 돼 유력한 부산시의회 의장 후보로 꼽힌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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