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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176표 차' 신승, 3선 성공한 심민 임실군수 당선인

연합뉴스 홍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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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 당선인[심 당선인 캠프 제공]

심민 임실군수 당선인
[심 당선인 캠프 제공]



(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심장이 너무 뛰어서 개표 방송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1일 치러진 전북 임실군수 선거에서 7천540표를 득표해 7천364표를 얻은 한병락(68·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우 176표 차이로 누른 심민 당선인(75·무소속).

44.17%를 얻은 심 후보와 43.14%에 그친 한 후보와 득표율 차이는 1.03% 포인트에 불과하다.

무소속인 박기봉, 박정근 후보는 각각 10.40%, 2.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 당선인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 양상이 개표 완료 직전까지 계속됐고, 그러면서 3선의 고지를 밟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개표 초반에는 심 후보가 앞섰으나 중반에는 한 후보가 역전하고, 후반에는 다시 심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며 엎치락뒤치락했다.


끝까지 맘을 놓을 수 없었던 심 후보는 2일 오전 3시 30분이 돼서야 승리를 선언하고, 비로소 얼굴에 웃음을 보였다.

그의 웃음 뒤에는 '3선의 피로감'을 '3선의 자랑'으로 이끈 뿌듯함이 자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실은 '군수의 무덤'이었다.


임실군은 민선 1∼5기 군수 4명(재선 포함) 모두 인사비리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하는 바람에 '군수의 무덤'이라는 오명이 따라 붙었다.

하지만 심 후보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한 전임 군수들과 달리 두 번(6∼7기)의 임기를 채우며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당선 직후 "마지막 여생을 다 바친다는 각오로 오로지 군민과 임실군만을 생각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온갖 비방과 공작 등 혼탁한 선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첫 임실 3선 군수가 됐다는 데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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