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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휩쓴 여자 프로들

아주경제 서귀포=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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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기획
보호 종료 청소년에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
박지은·김하늘·이보미 승리
야구 선수 윤석민도 함께
환하게 웃는 박지은-윤석민 팀.

환하게 웃는 박지은-윤석민 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2(총상금 13억원)를 하루 앞둔 이날(6월 1일) 열린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행사에서 여자 프로들이 남자 프로들을 눌렀다.

이 행사는 기부금 3000만원이 걸려 있다. 승리 팀 이름으로 1500만원 씩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기부된다.

A조는 전설과 야구 선수가 한 팀을 이뤘다. 최경주(52)-박찬호(49), 박지은(43)-윤석민(36)이다. B조는 남녀 프로골퍼 성 대결이 펼쳐졌다. 박상현(39)-김한별(26), 김하늘-이보미(이상 34)가 맞대결을 펼쳤다.

출발은 대회장(핀크스 골프클럽) 인 코스(10번 홀) 방향이다. 18번 홀(파4)까지 9홀 동안 스킨스 게임(포볼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는 17번 홀(파3)까지 박지은-윤석민은 500만원, 최경주-박찬호는 400만원을 획득했다. 600만원이 걸려있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는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은-윤석민 팀의 승리다.

B조에서는 800만원을 획득한 김하늘-이보미 팀이, 700만원을 획득한 박상현-김한별 팀을 누르고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야구 선수 윤석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 프로골퍼다.

두 팀 선수들 이름으로 각각 1500만원씩 기부된다.

박지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메이저 1승)을 쌓은 선수다.

심각한 표정을 짓는 박상현과 환하게 웃는 이보미-김하늘 팀(오른쪽).

심각한 표정을 짓는 박상현과 환하게 웃는 이보미-김하늘 팀(오른쪽).



김하늘과 이보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병행했다. 두 선수는 다수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지은은 "채리티 오픈을 준비한 지난 한 달 동안 행복했다. 최경주와 처음 플레이했다. 전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대회에 나서는 윤석민에게 여러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버디 없이 이겼다. 박상현-김한별 팀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SK텔레콤이 골프를 통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이러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김하늘은 "같은 조에서 유일하게 은퇴한 선수였다. 현역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멋진 샷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환하게 웃는 최경주-박찬호(왼쪽부터) 팀.

환하게 웃는 최경주-박찬호(왼쪽부터) 팀.



박지은을 상대했던 최경주는 결과보다는 행사의 의미에 집중했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한국에서 흔치 않은 행사다. 본 대회의 목적은 3000만원을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좋은 의미의 행사라 기쁘다. 동반자인 박찬호와 즐겁게 경기했다. 다음 해(2023년)에도 행사가 진행된다면 함께하고 싶다."
서귀포=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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