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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년 5·18재단 이사장 별세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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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민주화운동 직후 군사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정동년(79)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29일 별세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심장마비로 쓰러져 이날 오전 10시쯤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4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제적됐다. 1980년 복학했으나 5·17비상계엄 확대 당시 예비 검속에 걸려 군에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그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군사재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수괴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으며, 1998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등을 지냈고, 1999년 광주 남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해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장례는 5·18민주국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 아내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아들 재헌·재철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금호장례식장, 발인은 31일 9시. (062)227-4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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