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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역발상 전략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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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깬 역발상 전략 / 기능성·내구성 중심으로 옷 만드는 유니클로 브랜드 성격 / 지역 특성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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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입점해야 성공한다는 상식을 깨고, 산업공단 한복판에 단독 패션 매장을 개점한 역발상이 주효해 눈길을 끈다.

뉴시스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해 11월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신평장림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교외형 매장을 개장했다.

이 매장이 위치한 서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는 동부산과 달리 대규모 산업단지 밀집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시설이 적어 패션 매장 입지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유니클로 사하점은 개점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이 몰려 화제가 됐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부터는 연초대비 30% 이상 방문객이 더 늘었다.

패션 브랜드 가두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이나 배후에 대규모 주거지역이 있는 곳에 입점하기 마련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적고, 패션 관심이 낮은 산업공단 내에 매장을 내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매장 입시 선정 당시에도 유니클로 내부에서조차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그러나 산업공단 지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의류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으며 사하점 출점이 성사됐다.


이 같은 상식을 깬 역발상 전략은 기능성과 내구성 중심으로 옷을 만드는 유니클로 브랜드 성격과 지역 특성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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