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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방역도 돈 있어야"…'제로코로나' 제동

연합뉴스TV 임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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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방역도 돈 있어야"…'제로코로나' 제동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으로 중국 경제에는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리커창 중국 총리가 2년 전 우한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방역도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면서 사실상 제로코로나 정책에 제동을 걸었는데, 묘한 파장도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경제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화상회의.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책책임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리커창 총리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이 2년 전 우한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며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특히 4월 이후 일부 경제지표는 현저히 낮아졌고, 일부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2020년 코로나19가 심하게 강타했을 때보다 더 컸다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연초 정부가 정한 5.5%는 커녕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9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와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전면 또는 부분 봉쇄가 이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리 총리는 방역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재력과 물자도 필요하다면서, 경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염병을 잘 통제하는 동시에 경제 사회 발전 임무를 완성해야 하고, 방역만 집중해 한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 (고 리커창 총리가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달 말까지 각 지역에 맞는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 방역에 올인하는 '제로코로나'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부총리와 후춘화, 류허 부총리 등 최고위 경제 책임자들이 참석해 경제 위기 해결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온 시진핑 주석과 각을 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같은 설왕설래는 현재 지도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리커창 #제로코로나_제동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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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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