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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느 박' 박찬욱...이번엔 황금종려상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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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이번이 4번째 경쟁부문 진출로, '칸느 박'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는 칸이 사랑한 감독 '칸느 박'다웠습니다.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에 실린 평점은 4점 만점에 3.2점.

공개된 경쟁부문 초청작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각종 기자간담회에서는 파격 대신 멜로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박찬욱 / 감독 : 이번엔 정말 어른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럼 정말 엄청난 정사 장면이 나오나 봐' 그런 얘기를 해서 '아, 이게 이런 기대를 낳는구나. 그러면 반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박찬욱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박해일 / '헤어질 결심' 주연 : 제가 개인적으로 감독님을 알아본 바로는 한국에서 가장 신사적인 감독이 아닌가 하는….]

[탕웨이 / '헤어질 결심' 주연 : 첫 상영 직후 '감독님, 당신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을 완성해주셨어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2등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처음 칸의 문을 두드린 박찬욱 감독은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와 2016년 '아가씨'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칸 경쟁부문 진출입니다.

[윤성은 / 영화 평론가 : 미장센이라든가 음악이라든가 이런 영상 언어에 대한 탐구가 굉장히 돋보이는…. 거장의 세계관을 보여줬기 때문에 영화제에서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감독이죠.]

박찬욱 감독이 다시금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가운데, 최고상 수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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