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취재석] 인천시장 후보들 "네거티브 멈추고 정책선거로 승부해야"

더팩트
원문보기

유권자 "헐뜯지 말고 진정성 갖고 시민께 다가서길"

민주당 박남춘(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더팩트DB

민주당 박남춘(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6.1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연일 수도권매립 문제를 놓고 공중전을 펼치고 있다.

정책선거는 뒤로 한 채 '수도권매립지' 프레임에 갇혀 공방만 벌이는 모양새다.

유권자들은 정쟁이 아닌 인천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현실성 있는 자신의 공약발표에 총력을 다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유' 두 후보 선대위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논평 및 성명을 매일 쏟아내고 있다.

색다른 내용도 없이 묶은 때 씻어 내듯 연일 배포하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자료들은 더 이상 유권자들의 표심, 특히 중도 층 표심 잡기에는 한 발짝 떨어져 있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인천시민께 약속했다.


인수위에 환경부가 경기 북부권 등 일부 지역을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공약 실천 의지에 따라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방침 및 실행 계획에 맞춰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누가 잘 했냐, 못 했냐를 따지며 공방을 벌이는 모습에 진정 시장 후보들이 시장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반드시 종료돼야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인천시민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두 후보가 궁극적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찬성한다면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 문제 놓고 왈가왈부 하지 않기를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다.

정책선거가 돼야 할 인천시장 선거가 네거티브로 물들고 있어 유권자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천시민 김형배(61 남)씨는 "토론회를 보면 상대후보 헐뜯기 하는데 시간을 소비하는 모습에 꼭 투표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더 이상 싸우지 말고 정책으로 자신들의 진정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기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고 있는 정광숙(56 여)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 돼 죽을 맛인데 싸움만 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울 따름이다"며 "이렇게 싸울 거면 출마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쉬지 왜 나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00만 인천시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우리 같은 소 상공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공약 등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번 선거 때마다 정치적 이념 갈등으로 반복되고 있는 비난, 비판 보다는 상대 후보가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면서 더불어 갈 수 있는 협치의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6.1지방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인천시장 후보들은 더 이상 네거티브는 멈추고 진정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 선거 펼치길 기대해 본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