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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쇄신안 예고 발언에 윤호중 "개인적 차원 발표"

파이낸셜뉴스 심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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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원장도 "전적으로 공감하나 확대 해석은 경계"

공동취재 박지현 (페북 업로드용 얼굴 확대) © News1 김재령 /사진=뉴스1

공동취재 박지현 (페북 업로드용 얼굴 확대) © News1 김재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날 대국민 사과를 하며 86그룹 용퇴론 등 이번 주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데 대해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며 일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 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쇄신안 발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논의된 적 없다. 개인 차원의 입장발표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을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고 했다. 또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고 했다.

또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의 8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같은 주류 세력의 차기 불출마 등 반성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24~25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위원장의 쇄신 약속 등에 당내 주요 인사들의 비판이나 거리 두기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며 "새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캠프 측 공지를 통해 박 위원장 대국민 호소문에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현 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도 반나절만에 찻잔속 태풍에 그치는 양상이다. 그가 말한 주요 쇄신안에 지도부 내부에서 이견이 큰 데다 자칫 86그룹 용퇴론이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점에서 발화 가능성이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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