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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가 돌아왔다…1408대1 뚫은 新히로인 신시아, 김다미 이을까[종합]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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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4년 만에, '마녀'가 다시 돌아왔다.

24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 금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돌아온 '마녀 유니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자리다.

'마녀2'는 2018년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마녀'의 후속작.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박훈정 감독은 "4년이 걸렸다. 그 사이에 지구촌에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가장 큰 것이 코로나19였다. 때문에 원래 계획한 것보다 늦어지기도 했고, 스토리가 바뀌기도 했다. 여러 상황 때문에 이것이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가지고 있는 이야기 중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펼쳤다. 아직 전체 이야기의 10분의 1도 안 꺼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9편은 남았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진행자 박경림의 질문에 박 감독은 "그건 아직 모르겠다"고 언급을 아꼈다. 박훈정 감독은 이어 부담스러워하며 "많은 이야기의 일부라고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녀'의 김다미에 이어 '마녀2'의 여주인공 '소녀' 역에는 신예 신시아가 캐스팅돼 이날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1408대1의 경쟁률을 뚫은 주인공으로서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신시아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얼떨떨했다. 질문을 받으니까 이제 실감이 난다" "처음엔 믿기지 않다가 점점 실감이 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시아는 이어 "전작을 엄청 재미있게 본 팬으로서 다미 언니가 연기를 잘 해주셔서 엄청 부담이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원작에 누가 되지 않게 '소녀'라는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을 연구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시아는 특별출연한 김다미와 '마녀2'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다미 언니와 촬영을 하면서 조언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 주셨다. 지금 기억나는 조언은 '시아야, 너 잘하고 있어' 하고 말해주셨는데, 정말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용기를 얻게 되는 조언이어서 아직도 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김다미를 향해 감사를 전했다.

신시아는 '소녀'의 액션의 경우 와이어를 타거나 맨몸 액션이 많았다면서 "초능력자 캐릭터기에 최대한 상상을 했다. 상상력이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마블 히어로물이나 초능력자물들을 보면서 채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가 맡았던 '마녀' 1편의 구자윤과 달리 '마녀2'의 '소녀'는 실험실을 벗어나 이름조차 갖지 못한 상태. 신시아는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세상을 접하게 된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자윤과 '소녀'를 비교하며 "경험과 환경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경험을 쌓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끼는 것이 익숙한 반면, 소녀는 비밀연구소 안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경험도 부족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도 미숙하다. 그 점이 가장 다른 것 같다.


배우 조민수는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로 다시 '마녀2'에 함께했다. 조민수는 "감독님의 머리 안에 세계관이 있지 않나. 그 안에 내가 있을까 했는데 있더라. 개인적으로는 '마녀'가 제가 가져가 수 있는 작품이라 너무 좋다"고 웃으며 "'마녀2'는 1편보다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더라. 감독님에게 매번 이야기했는데, 세계관이 복잡해졌다. 오늘 보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백총괄'의 생각에 대해 "단순하다. 저 아이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박은빈은 소녀(신시아)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된 경희 역을 맡았다. 소녀에게 호의를 베푸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인물이다. 박은빈은 "가족과 떨어져 살며 농장과 남동생을 지키려 살아가는 가운데 우연히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를 지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평범한 사람이 어떤 담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소녀와 함께할 수 있을까. 그것이 저의 첫번째 궁금증이었다"며 "첫 만남에서 저에게는 위협이 되는 사람이라 느끼지 않았기에 애처로운 소녀를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마녀'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후속편에 참여한 배우로서 더 넓혀진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느껴졌다.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새로 추가된 인물 때문에 느껴지는 새로운 재미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에 대해서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셨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확장된 세계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더 커진 세계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성유빈은 경희의 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로 분했다. 성유빈은 대길이 소녀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돈으로 본다, 뭔가 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라고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앞서 영화 '대호'로 박훈정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그는 '마녀'의 팬이었다며 "팬심으로도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연락을 주셔서 하게 됐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주셔서 신이 났다"고 웃음지었다.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 역을 맡은 서은수는 "한 인터뷰에서 '마녀'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그런 액션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캐스팅됐다. 평소 좋아하던 감독님과 함께해 좋았고, '마녀'의 세계관에 들어가 촬영하는 것이 영광이었다"고도 언급했다.

서은수는 "새로운 얼굴을 보고 조연으로 캐스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도전적이고 어려운 신이있는데 한 신 한 신 해나갈 때마다 거기에서 오는 쾌감이 있더라. 보람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은수는 "총격 액션이 많다보니까 총 무게에 익숙해졌으면 해서 마치 신체의 일부인 것처럼, 늘 소지하려 했다"고 설명하며 "액션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매일 총을 들고 다녔다. 잘 때도 총을 놓고 잤다"고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진구는 소녀와 경희-대길 남매의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는 조직의 보스 용두 역을 맡았다.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진구는 "따뜻했다, 옷은 제일 따뜻했다"며 "동네 깡패, 조직의 보스다. 돈만 많은 동네 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실 경희와 대길 때문에 엮여 있다가 경희가 데리고 있는 소녀와도 엮인다. 영화를 보면 아실텐데 안쓰러운 인물이기도 하다"며 "저도 동네에서는 한가닥 하는데 소녀에게는 아무것도 안 된다. 바라만 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진구는 "합류해 영광이다"며 "이 캐릭터가 꼭 필요한 존재일까 의문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봤다. 너무 강한 사람들 사이에 있는 일반인이었다. 감독님이 상대가 될 만한 인물, 이미지를 만들어주셨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마녀' 유니버스의 진정한 전개. '마녀2'는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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