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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명대 회복" vs "추상적 공약"…보은군수 토론회 설전

연합뉴스 심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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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보은군수 선거의 후보자들이 23일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된 이 지역의 인구 대책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왼쪽부터 김응선·최재형·이태영 후보(번호순)[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김응선·최재형·이태영 후보(번호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보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실시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최재형·더불어민주당 김응선·무소속 이태영 후보가 참석했다.

최 후보는 "(지난달 기준 인구가 3만1천792명인데) 4만명을 회복하겠다"며 "2025년까지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2030년까지 4만명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인구정책팀 신설, 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원 이상 확보, 50∼60개 기업이 입주하는 제3일반산단 조속 추진, 귀농귀촌 지원정책 강화, 출산장려금 확대를 내놨다.

그러나 김 후보는 "청년을 지원할 청년기본조례가 (2020년 6월) 제정됐지만, 당시 기획감사실장이던 최 후보는 조례에 규정된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조례가 제대로 시행됐다면 청년 고용복지, 일자리 창출, 전반적 문화활동 등이 강화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좌절감에 빠진 지역 청년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 후보도 "산단을 개발해 기업을 유치하면 인구가 늘어난 다는 것은 추상적 공약"이라며"다문화 가정 지원, 청년 정주여건 개선, 농특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업소득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상혁 현 군수는 12년간 1천3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자랑했는데 3산단 하나로 3천명을 유치할 수 있겠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2산단에는 47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3산단에는 50∼60개가 입주할 수 있으며 종사자가 많은 업체가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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