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성범죄·성차별'에 반대한다" 계속되는 칸 레드카펫에서의 시위[SS 칸이슈]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지난 22일(현지시간)페미니스트 단체 ‘동료들’이 성범죄 및 여성 대상 살인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레드카펫 시위를 하고 있다.칸(프랑스)|AFP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페미니스트 단체 ‘동료들’이 성범죄 및 여성 대상 살인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레드카펫 시위를 하고 있다.칸(프랑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칸 영화제에서 ‘성범죄·성차별’에 대한 여성 단체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한 페미니스트 단체 회원들이 프랑스에서 살해된 129명의 여성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영화 ‘홀리 스파이더’(Holy Spider) 상영에 앞서 검은 옷을 입은 12명의 여성들은 팔레 데 페스티벌 앞 계단에서 잠시 멈추면서 검은 연기 수류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그룹은 페미니스트 그룹인 ‘동료들(Les Colleuses)’이라고 밝혀졌다.

‘홀리 스파이더’는 이란 태생의 알리 아바시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한 여성 기자가 이란의 성스러운 도시 마슈하드에서 발생한 성노동자들의 연쇄 살해를 탐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16명의 여성을 죽인 킬러 세이드 하나에이(Saeed Hanaei)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는 이 일로 이슬람 무장세력의 영웅이 되었다. 페미니스트 단체 ‘동료들’은 성범죄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을 그린 영화 상영에 앞서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칸(프랑스) | AFP연합뉴스.

칸(프랑스) | AFP연합뉴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조지 밀러의 영화 ‘삼천 년의 갈망’(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의 상영회에 앞서 반나체의 여성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여성 강간에 항의하기 위해 레드카펫에 뛰어들었다. 이 여성은 프랑스 스컴(Scum)의 일원으로, 스스로를 “비공적인 페미니스트 운동가”라고 말했다. 당시 이 여성은 보안 측에 즉시 제지당했으나, 이번 시위는 제지당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열린 성평등 시위 ‘Times up’. 82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모여 레드카펫 행진 퍼포먼스를 했다.

지난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열린 성평등 시위 ‘Times up’. 82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모여 레드카펫 행진 퍼포먼스를 했다.


한편, 4년 전인 제71회 칸영화제(2018)에서도 영화계 내 여성차별에 항의한 퍼포먼스가 펼쳐진 바 있다.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에바 두버네이 감독, 셀린 시아마 감독, 싱어송라이터 카자 닌 등을 포함한 배우, 감독, 제작자 등 82명이 모여 함께 행진하며 목소리를 냈다.

성명을 발표하는 케이트 블란쳇. EPA연합뉴스.

성명을 발표하는 케이트 블란쳇. EPA연합뉴스.


당시 케이트 블란쳇은 성명서를 통해 “영화제가 열린 지난 71년 동안 남성 감독 1,688명이 이 계단을 오른 반면, 여성 감독은 오직 82명뿐이 이 계단을 밟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권위 있다는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무려 71명의 남자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자 감독은 단 2명뿐이었다”라고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여성의 수치를 지적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정상개최됐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장동혁 단식 중단
    장동혁 단식 중단
  3. 3씨엘 기획사 미등록 송치
    씨엘 기획사 미등록 송치
  4. 4진주 집현면 산불 진화
    진주 집현면 산불 진화
  5. 5장동혁 병문안
    장동혁 병문안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