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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등 여권, 盧추도식 참석하러 봉하마을 간다

조선일보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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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전략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전략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당정 주요 인사들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거 참석한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새 정부 지도부가 5일 만에 다시 봉하마을로 내려가 ‘국민 통합’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야권 인사들도 총집결한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추도식이 지지층 결집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를 거쳐 마지막 국무총리를 맡았다. 한 총리는 당초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기로 했지만, 지난주 총리 인준을 거치면서 공식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통령실에서는 당초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급을 높였다. 당에선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봉하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비공개로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권의 수뇌부가 대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수가 늘어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했는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대통령에게)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여러분이 가시기로 했을 것”이라며 “한 총리가 인준되고 여러 인연이 있으니 가서 마음을 표현하기로 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박지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 대다수가 총출동한다.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 등 친노·친문 원로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또 유영민 전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전 정무수석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주요 인사들도 함께한다. 정의당에서는 이은주 원내대표와 배진교·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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