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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대통령 돼 찾아뵙겠다"…5년 만에 봉하마을 찾는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아시아경제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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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그리움·문 전 대통령 기다림 섞여 들뜬 분위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23일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23일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대통령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엄수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다짐하듯 재임 중에는 봉하마을을 다시 찾지 않겠다는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잠시 떨어져 있던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이 5년 만에 재회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에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모제를 앞둔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위기와 갓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섞여 들뜬 모습이다. 봉하마을과 봉하마을로 향하는 도로, 진영읍 곳곳에서 문 전 대통령 팬카페 '문팬'이 내건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자랑스러운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끝까지 함께 합니다'라고 적혀있으며 이는 지난 10일 퇴임 후 귀향을 전후로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걸렸던 현수막과 같은 내용이다.

문 전 대통령 환영 현수막과 노 전 대통령 추모 현수막이 나란히 걸린 장면도 발견됐다.

카페 직원은 "퇴임 후 찍은 게 아니고, 예전 여기 들르셨을 때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카페는 모든 커피 메뉴에 '문 블렌딩' 원두를 쓴다. 문 블렌딩은 문 전 대통령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 원두 비율(콜롬비아 40%·브라질 30%·에티오피아 20%·과테말라 10%)을 의미한다.

카페 직원은 "문 블렌딩 커피를 찾는 분이 많아 모든 커피 메뉴를 문 블렌딩으로 해서 낸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변호사 시절에 인권 변호사로 같이 일을 했으며 노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로 가 비서실장을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소개할 때마다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80년대 부산에서 변호사를 함께 할 때도 마찬가지였으며, 문 전 대통령 역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냈다. 2012년 방송 프로그램에선 "내 별명 중 노무현의 그림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한 바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모제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노무현 정부 당시 마지막 총리를 지냈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4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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