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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물림 사고...맹견 공격에 7살 아이 얼굴에 중상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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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개 물림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 태안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근처 주택에서 탈출한 개 두 마리가 7살 아이와 어머니를 공격했습니다.

이 중 한 마리는 맹견이었고요.

어머니와 주변 시민들이 필사적으로 개들을 쫓아냈지만, 아이는 얼굴을 물려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개 두 마리가 산책로를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뛰어갑니다.

잠시 뒤 아파트 안으로 구급차가 다급하게 달려오고, 포획망을 든 구조대원들이 이동합니다.


이 개들이 아파트 단지 안 광장에서 놀고 있던 7살 남자아이와 어머니를 공격한 건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이곳 광장 입구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을 처음 공격하기 시작한 개 두 마리는, 약 20여 미터를 추격해온 뒤 광장 가운데쯤에서 피해 아동의 얼굴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어머니와 주변 시민들이 힘을 합쳐 5분 만에 개들을 쫓아냈지만, 아이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주민 : 처음에는 엄마가 아기 물리니까 엄마가 가서 개한테 막 잡아당기고…. 피트니스 관장님이 그걸 보고서 의자를 집어 던진 거에요.]

근처 단독주택에서 40대 남성이 키우던 반려견들로 둘 중 하나는 맹견인 핏불테리어였습니다.

[태안경찰서 관계자 : (개들이) 집에서 나온 경로하고 현장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있고, 주변 탐문 수사해서 보강한 후 게 주인을 출석시켜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개물림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람은 매년 2천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춘천에서는 사냥개가 80대 노인을 공격해 중상을 입혔고, 그보다 몇 달 전에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개에 물린 50대 여성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길에서 목줄이 풀린 개를 만날 경우 가만히 서서 시선을 회피한 채 개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공격을 당하게 되면 최대한 급소를 가려야 합니다.

[오휘석 / 소방청 119구급과 소방위 : 개가 공격할 때에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보호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애견인들의 인식 변화라고 강조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양육이나 관리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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