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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선봉' 존슨 영국 총리…부친은 프랑스 국적 취득

연합뉴스 오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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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존슨 英총리 아버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탠리 존슨 英총리 아버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버지 스탠리 존슨(81)이 프랑스 시민이 됐다고 19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다.

프랑스 법무부는 "신청서에 기재된 사실에 근거해 스탠리 존슨이 2022년 5월 18일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고 AFP에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스탠리 존슨에게만 해당하며 그의 자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존슨 총리의 부친은 어머니가 프랑스인이며, 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한다고 AFP는 전했다.

작년 11월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한 그는 "나는 원래 프랑스인이다. 나의 어머니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내 어머니의 어머니도, 어머니의 할아버지도 완전한 프랑스인"이라며 "(시민권 취득은)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권리를 되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역시 정치인 출신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일한 전력이 있는 그는 아들과 달리 애초 브렉시트 반대론자였다.


하지만,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당시 런던 시장이었던 아들 존슨 총리가 영국의 EU 탈퇴 운동을 주도하자 마음을 바꿔 브렉시트에 한표를 던졌다.

한편, 그의 프랑스 시민권 신청 계획은 공교롭게도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끝나고 대부분의 영국 시민이 유럽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한 시점에 공개돼 영국에서 비난이 일기도 했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20년에만 영국인 약 3천100명이 프랑스 국적을 획득한 영국인은 약 3천100에 달한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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