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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미 축제 분위기, EPL-UCL 우승 못해도 카퍼레이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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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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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미 성공적인 시즌이다.

리버풀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29일 리버풀 시내를 통과하는 카퍼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리버풀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퀸즈 드라이브에서 출발해 브런델 스트릿까지 약 13.5㎞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하며 박수와 환호를 받을 전망이다.

리버풀은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컵,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미니 더블을 달성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까지 얻을 기회가 살아 있다. 리버풀은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승점 89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90점)에 1점 뒤져 있다.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맨체스터 시티가 패할 경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놓쳐도 리버풀은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 챔피언에 오른다. 만에 하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가져간다면 따라 한 시즌 네 개 대회 우승을 뜻하는 ‘쿼드러플’을 달성할 수 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도 카퍼레이드는 진행한다. 이미 두 개의 트로피를 얻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시즌을 성대하게 마감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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