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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무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 퇴임한 文, 노무현 13주기 추도식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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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총집결할 듯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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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힌 데다 윤석열 대통령 참여도 점쳐지는 만큼 사실상 여야 정치권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주목된다.

1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기 종료 이후 첫 정치권 행사 공개 참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노무현재단 고위 관계자도 “문 전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였던 2017년 추도식 인사말에서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 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봉하마을을 찾지 않았다.

이번 13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추도식에 전원 참석할 전망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사실상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 참석도 예측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 결집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소속 의원 전원 참석을 독려한 데 이어 노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누차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고, 봉하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다만 권양숙 여사 예방은 불발됐고,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도 권 여사는 불참했다.

13주기 추도식은 재단 회원·임원, 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며 재단 회원이 아니어도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한다. 추도사 이후에는 가수 강산에 씨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13주기 추모행사는 깊게 남아있는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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