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속 망자 명부에 BTS 이름이? "김태형 타살"

드라마 '내일'에서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해 비판을 받고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 속 한 장면을 두고 비판을 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극 중 디지털로 관리되던 저승의 망자 명부가 바이러스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명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본명 김태형의 이름과 정국의 생년월일이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명부에는 김태형 1971년 12년 31일 타살, 김유림 1997년 9월 1일 타살이라고 적혀있다. 뷔는 태어난 해만 다를 뿐 이름과 생일이 일치했고 정국은 이름이 적히진 않았으나 생년월일이 같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픽션이어도 죽은 사람 명부에 써도 되나", "망자는 좀 그렇다", "심지어 타살이라니 선 넘었다", "팬으로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 "이 장면 삭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일' 공식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장면 삭제와 공식 사과를 비롯해 관계자 해명 등을 요구하는 항의 글이 50개 이상 올라오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내일'은 죽고 싶은 사람들을 인도해 살리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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