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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비위 의혹' 박완주 '제명'

머니투데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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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박완주 의원/뉴스1

박완주 의원/뉴스1


[the300]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3선·천안을)을 당에서 제명시켰다. 박 의원은 의원실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첫 안건으로 박 의원 제명의 건이 상정됐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오전 긴급 비대위회의를 비공개로 열어 박 의원 성비위 사건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박 의원 제명의 건을 의결했다.

비대위가 제명을 의결했어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경우 재적 과반 이상의 의결이 필요하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박 의원 제명의 건을 의결한 것이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15일) 한 기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때가 되면 입장을 낼 생각"이라며 "아직은 그때가 아닌듯 하다.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감내하고 시작한 일 지켜봐 달라. 많은 분들께 혼란과 고통스럽게 해서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성비위 사건은 지난해 말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피해자가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보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아 지난 4월 당 젠더신고센터에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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