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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움의 상징 가르마, 연출에 따라 세련되게

매일경제 남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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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에서는 배우 윤상현이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그간 드라마 속에서 2:8 가르마 헤어스타일과 함께 다소 촌스러운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던 그가 이보영과 데이트하기 위해 가르마를 없애고 펌이 가미된 댄디컷 스타일을 통해서야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가르마 탄 머리 스타일은 대게 촌스러움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또는 나이 든 아저씨들이나 하는 헤어스타일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러한 인식은 십여 년 전부터 강해져 가르마 없이 방향성만을 준 헤어스타일이 젊고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극 중에서 윤상현도 이보영에게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르마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이 촌스럽고 나이 들어 보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머리를 감고 말릴 때 한쪽으로 가르마가 타진다면 과감하게 가르마를 활용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가르마 타진 머리는 앞머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윤상현이 보여줬던 가르마 헤어스타일은 일명 바가지 머리에 이마가 보이지 않도록 연출돼 더욱 촌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앞머리를 내릴 때는 이마가 반 이상 보이게끔 스타일링해 의도한 느낌을 연출한다. 이때 앞머리를 일자로 단정하게 정리해 흐트러지지 않고 흘러내리는 듯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다. 또한 가르마 타진 방향의 머리에 볼륨감을 사선으로 쓸어넘긴다. 앞머리를 올려 리젠트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이때는 앞머리와 옆머리를 명확히 구분짓는 1:9 가르마가 잘 어울린다. 유럽 감성의 클래식한 멋이 담겨 있는 리젠트 스타일에 가르마를 더하면 활동적이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진다.

가운데 부분에 가르마가 형성된다면 어중간한 4:6보다 과감하게 5:5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5:5가르마는 M자형 머리스타일과 광대가 튀어나온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발머리 같은 길고 컬이 있는 헤어스타일에 잘 어울리지만 특별한 연출 없이도 스타일리시하며 자유로운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이마를 드러내며 가르마를 탄 머리는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헤어스타일이다. 또한 때에 따라 개성 있는 스타일로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로 잰 듯이 반듯하고 굵게 타진 가르마는 자신감 있는 남자의 상징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SBS방송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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