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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증가에도 나 홀로 실적 뒷걸음질한 LG유플러스

조선비즈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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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매출 등 뒷걸음질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단말 출시 지연과 마진 감소 등의 여파로, 1분기 실적이 감소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회사는 올해 해지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질적 성장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26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3조4100억원, 순이익은 15.2% 감소한 1704억원이다.

이날 LG유플러스가 내놓은 경영실적은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1분기 영업이익 2625억원, 매출 3조5492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는데, 실제 발표된 실적은 모두 뒷걸음질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매출의 경우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수익 감소 여파로, 영업이익은 단말 마진 감소로 인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전년 1분기와 비교해 8.8% 증가한 1847만3000명이다. 이 기간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6000명으로 47.7% 늘었다. 5G 가입자 역시 50.9% 증가한 50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44.0%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은 모두 절반인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이 개선됐다며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실제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P(포인트) 개선돼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했다. 2019년 1.46%였던 연평균 해지율은 2020년 1.44%, 지난해 1.36%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지속 감소 중이다.


이 밖에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인터넷TV) 사업 수익은 10.6% 늘어난 3327억원,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이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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