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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4선 시장 도전 오세훈, '확' 달라진 뉴타운 들고 출사표

매일경제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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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22.5.12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22.5.12 [사진 = 연합뉴스]


본격적인 '4선 서울시장 도전' 레이스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승부의 장으로 나가려고 한다"며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출사표는 서울의 낙후 지역의 새로운 청사진을 통해 띄웠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한 후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을 방문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개봉3구역은 당초 매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각종 규제와 비협조로 사업이 중단되고 해제되는 등 오랜 기간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진 지역이다.

얼마 전 기본골격을 완성한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주거' 분야 현장 방문이다. 오 후보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저의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첫 일정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가 내 놓은 취약계층 4대 정책은 △생계- '안심소득' △주거-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교육- '서울런' △의료- '공공의료서비스'다.

이같은 오 시장의 출사표 밑그림은 과거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서부터 오세훈 1기 서울시장 때 추진됐던 뉴타운 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뉴타운 사업은 서울의 낙후지역을 변모시키고 서울 집값 안정에도 적잖은 기여를 한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과거 사업 당시엔 세입자·취약계층들이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논란도 있었다. 이번 오시장의 정책은 이런 취약점을 개선해 단순히 주거개발이 아니라 취약층에 대한 복지와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2022.5.12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2022.5.12 [사진 = 연합뉴스]


오 후보는 "서울시민들께서는 서울시정을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피처로 생각하는 후보가 아니라, 오로지 서울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 서울과 시민을 위해 전력투구할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시가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으로 시정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앞으로 4년,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년간 서울의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해온 만큼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 일정은 유튜브 '오세훈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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