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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내가 서울시장 되는 게 尹 정부에 좋을 것, 安은 李와 맞대결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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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라디오서 “부도 위기 인천 내가 구했다” 자화자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이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공식 후보가 됐다”며, 자신의 당선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좋다고 봤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남 분당갑’에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맞붙지 않는 데 동의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나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TV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라고 한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V를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의 뜻을 묻는 진행자에게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47.8%, 심상정 후보를 찍었던 2.3%를 합하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찍었던 사람보다 더 많다”며 “이분들이 다 그냥 실망해있고, 송영길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주면 그래도 TV를 볼 일이 생길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송 후보는 일부에서 ‘끼리끼리 내각’이라는 비판을 받는 윤 대통령의 내각 인사를 겨냥해 “지역안배도 안 됐고, 성별 안배도 안 되어있다”며 “이런 집단에 송영길 같은 사람이 하나 들어 있어야 국무회의 의사결정의 부실을 막고, 더 균형이 되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자신의 당선이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교만을 방지해 실패를 막는 ‘백신 주사’라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그는 “부도 위기의 인천을 (내가) 구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고, 박남춘 시장께서 송영길 시장이 해놓은 걸 가지고 먹고살고 있다”면서, 셀트리온 등의 유치로 인천 산업의 패러다임을 중후장대한 산업에서 첨단 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꿨다고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이 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두고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몸을 던져 한 명의 민주당 후보라도 당선시켜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막는 데 기여하는 책임지는 자세”라고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 “홍준표 후보도 대구시장 후보가 됐고, 유승민 후보도 경기도지사에 출마했고, 안철수 후보도 성남에 나왔는데 이재명 후보만 배제해서 되겠느냐”며, 이 고문의 출마가 이르다는 시선에는 “대선에서 크게 패했다면 장기간 반성해야 하지만 0.73%(이라는 차이로 패한 것을 보면) 아쉬움이 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났는데도 군중이 흩어지지 않고 있다”는 말로 여전히 이 고문 지지 세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계속해서 이 고문이 연고나 다름없는 ‘성남 분당갑’에서 안 후보와 맞붙지 않게 된 것을 두고 “제가 안철수 후보님과 부처님오신날에 옆자리에 앉아 대화했는데 안철수 후보님도 (거기에) 100% 동의했다”며 “두 분이 성남에서 부딪히는 것은 좋지 않다. 대선이 끝난 지가 엊그제인데”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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