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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노베이션 '아비봇', "가상자산 트레이딩 대표 플랫폼 될 것"

머니투데이 박새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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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김수원 크롬이노베이션 대표/사진=박새롬 기자

김수원 크롬이노베이션 대표/사진=박새롬 기자


24시간 열려 있는 가산자산시장. 사용자는 사고팔 최적의 순간을 노린다. 항상 운이 좋을 수만은 없다. 자고 있는 시간에도 시장은 돌아가서다. 가격 변동성이 큰 것도 원인이다. 시세가 급변해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

오토 트레이딩 봇이 등장한 이유다. 사용자를 대신해 가상자산을 운용한다. 가상자산 거래가 늘면서 찾는 이가 급증했다. 맹점도 있다. 일반인이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렵다는 점이다. 안전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비싸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트레이딩 솔루션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위 거래소에 수년간 공급된 솔루션이라면 어떨까. '빗썸'에 오토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보안 및 시스템 호환성 등을 검증한 곳이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사 크롬이노베이션(대표 김수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상자산거래소의 시스템 내부에 트레이딩 서비스를 탑재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사무실에서 김수원 크롬이노베이션 대표를 만났다.

"국내 1세대 트레이딩 개발사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멀티 트레이딩 플랫폼 '아비봇'으로 2조7000억원의 누적 거래량과 100억원의 운영 자산을 돌파했죠."

김 대표는 "최근 '아비봇'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면서 "많은 봇 가운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크롬이노베이션뿐"이라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비봇'은 '교차거래 봇'과 '재정거래 봇'으로 나뉜다. '교차거래 봇'은 봇이 거래할 가격 구간과 구간 내 주문수를 설정, 자동으로 매수·매도하는 봇이다. 가격이 비슷하게 유지되는(횡보) 구간에서 효과적이다. '재정거래 봇'은 거래소 간 시세 차이를 이용, 가상자산 수량은 유지하면서 한화(KRW)를 늘리는 봇이다. 거래소 간 가상자산을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곧 가상자산을 채굴하는 '채굴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아비봇'을 업그레이드했다. B2C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자평한다. 김 대표는 "사용자는 거래소에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발급받아 거래하는데, 봇 사용 횟수의 제한이 있었다"면서 "분산 병렬 처리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고 했다. 이어 "웹 기반으로 개편해 기기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4개 거래소의 시세를 비교할 수 있는 '다 대 다' 거래 방식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은행이 아니어도 대기업 타이틀이 없어도 믿을 수 있죠."

김 대표는 '안정성'을 강조한다. 그는 "빗썸과 유일하게 재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가산자산 특금법 등 법 개정에 맞춰 기술을 지속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에 위촉되지 않는 합법적 트레이딩 시스템 제공사"라면서 "대중화에 앞장서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목표도 확실하다. 해외 거래소가 국내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것. 최근 '아폴로엑스'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비봇'을 활용해 국내 사용자가 해외 거래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꿈은 '가상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이다. 가상자산을 위탁해 운용하는 역할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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