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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제유가 6% 급락에 원유 곱버스 줄줄이 고공행진

조선비즈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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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원유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 급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주유중인 차량으로 유가정보가 반사돼 보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주유중인 차량으로 유가정보가 반사돼 보이고 있다. /뉴스1



10일 메리츠블룸버그인버스2X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은 오전 10시 3분 기준 전날보다 2415원(14.33%) 상승한 1만9270원에 거래됐다.

해당 ETN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선물의 일일 변동폭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다. WTI 가격이 하락할 때 반대로 상품 가격은 오르는 셈이다.

9일(현지 시각) 6월물 WTI는 전장보다 6.68달러(6.1%) 하락한 배럴당 10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아시아, 유럽 국가에 대한 원유 판매가를 낮췄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삼성블룸버그인버스2XWTI원유선물, KBS&P인버스2XWTI원유선물, 하나S&P인버스2XWTI원유선물, TRUE블룸버그인버스2XWTI원유선물 ETN 등도 10% 넘게 상승 중이다.

중국 수출 지표가 악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국제 유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중국 4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 늘었는데, 이는 3월(14.7%)보다 10%포인트(P) 이상 떨어진 수치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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