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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태국·말레이 발 뺀 미얀마 가스전에 러시아 들어가나

서울경제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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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과 경협 부담에 철수하자
미얀마 "러와 협력 보게 될 것"
쿠데타 후에도 우호관계 유지
양국 더 긴밀한 협력 가능성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한 해외 기업들의 빈자리를 러시아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와 전쟁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두 국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모습이다.

조민툰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앞서 아시아 석유 기업 3곳이 예타군 가스전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관련해 “동맹국들과 전력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국영 기업인 페트로나스와 PTTEP, 일본의 JX미얀마석유개발 등은 지난 두 달 사이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를 이유로 연달아 미얀마 철수를 결정했다. 세 기업이 보유한 예타군 가스전 합작사 지분은 총 79.5%에 달했다. JX미얀마석유개발은 “지난해 쿠데타 이후 생산량이 최고치 대비 10분의 1 이하로 줄어 사업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나란히 미얀마에서 발을 뺀 데는 경제적 이유 외에 미얀마 군정과의 경제 협력에 대한 부담이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인권단체들은 군부의 유혈 탄압 자금을 대지 말라며 해외 석유 업체에 거래 중단을 촉구해왔다. 미얀마는 외화 수입의 50%를 가스전 수익금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에 지지를 보내며 우호 관계를 강화해왔다. 미얀마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내 이에 화답했다.

다만 러시아가 곧바로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RFA는 경제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러시아는 석유 부문에서 강력한 국가"라며 "러시아와의 협력에서 곧바로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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