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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우기 힘든 상처, 죄스럽다"…'사생활 논란' 김선호, 7개월 만의 고백(종합)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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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선호가 일련의 사생활 논란 후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직접 밝혔다.

김선호는 7일 자신의 팬카페 '선호하다'를 통해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며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장문의 글을 썼다.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 친구가 폭로성 글을 쓰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그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고, 영화 '도그데이즈' 등 예정된 차기작에서도 하차하는 등 연예 활동을 '올스톱' 했다.

8일 생일을 맞은 김선호는 자정이 되기 직전인 7일 늦은 밤 팬카페와 SNS에 글을 올리고 연이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선호가 직접 자신의 속내를 전한 것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김선호는 "벌써 여름이 온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라고 마음을 담은 글을 쓰기까지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고 사생활 논란 후 어렵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시간을 고백했다.


특히 김선호는 일련의 논란에도 자신을 믿고 끊임없이 지지해준 고마운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자신으로 인해 함께 힘든 시기를 보냈을 팬들의 마음도 염려했다.

그는 "아마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덕분에 제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이 글이 어떤 의미로 여러분께 다가갈지 몰라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김선호는 "한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들, 하나하나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고 늘 건강하길 기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라고 빠른 복귀를 시사했다.

김선호는 팬카페뿐만 아니라 SNS에도 글을 썼다. 그는 "제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올린 생일 축전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김선호는 최근 제주도, 태국 등지에서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를 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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