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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첫 홍콩 행정장관…존 리, 득표율 94% 당선

아시아경제 이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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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된 존 리 전 홍콩 정무부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된 존 리 전 홍콩 정무부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8일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존 리 전 홍콩 정무부총리(64)가 단독 출마해 94%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500명 정원(현 1461명)인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치러진다. 재적 과반인 750표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이날 선거에는 1428명이 참여해 투표율 97.74%를 기록했다. 존 리 후보는 1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반대는 8표, 기권은 4표였다.

홍콩 주권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한 후 행정장관 선거에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까지 최고 득표율은 2007년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연임에 도전했을 때로, 당시 800명 정원 선거위원회에서 649표를 얻어 81%의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홍콩 선거제를 개편한 후 처음으로 실시된 행정장관 선거라 주목을 받았다.


리 전 부총리는 1977년 경찰에 입직해 2017년 보안장관에 임명, 2019년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지난해 6월 중국 정부는 그늘 정무부총리로 임명했다. 행정장관을 경찰 출신이 맡는 것은 처음이다.

리 당선자는 7월 1일 제6대 홍콩 행정장관에 취임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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