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결같이 착용하는 검정시계 ‘가격은 얼마?’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의 한결같은 검정시계 사랑이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평소 심플한 라운드 티셔츠나 피케 셔츠로 심플한 패션을 추구하는 편이다. 그는 언제나 비슷한 스타일을 선보이지만 과하게 멋 내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 평소 이미지처럼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패턴이나 컬러감이 없는 무채색 디자인을 즐겨 입는 편인데, 시계역시 검정색으로 매치해 통일감을 이뤘다.

그의 검정시계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셔츠를 입을 때도 빼놓지 않고 시계를 포인트로 선택했는데, 넥타이나 다른 액세서리를 매치하지 않은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무게감을 더하기도.

또한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역시 깔끔한 수트에 깨알같이 검정시계를 매치해 변하지 않는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패션이 심플하다고 시계의 가격까지 친근한 것은 절대 아니다.

H사의 명품 스포츠 와치로 알려진 이 제품은 500개 한정판으로 그중 한 개를 박지성이 갖게 되었는데, 가격은 2,000만 원 정도로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다. 또한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모나코의 알베르 왕자, 엘튼 존, 조르조 아르마니, 앤디 워홀 등 유명 인사들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지성은 색상은 같지만 디자인이 다른 여러 개의 제품을 보유해 진정한 검정시계 마니아임을 인증했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변치 않는 스타일을 고집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득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 티브이데일리 제공]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