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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앰네스티 "러군 민간인 학살 22건 확인돼"

연합뉴스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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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러 특수부대 문서 발견…전쟁범죄 책임 묻는 데 사용되길"
부차 마을서 살해된 아들의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는 노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차 마을서 살해된 아들의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는 노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제앰네스티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2~3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 외곽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와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 학살 2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에 대한 즉결 처형 방식의 살상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침공 첫날인 2월 24일부터 민간인을 상대로 잔혹한 공격과 고문을 가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공격했으나 점령에 실패했다.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연 도나텔라 로베라 국제앰네스티 위기대응보좌관은 "이러한 사건들은 단독 사건이 아니다"라며 "러시아군이 장악한 마을에서는 어디에서든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가 일어난 곳에선 러시아 특수부대의 존재를 나타내는 몇몇 군사 문서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군의 소행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부차 학살과 관련해 당시 현장 인근에 러시아의 제76 공수타격사단이 있었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적시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군이 3월 1~2일 키이우 외곽 보로디안카 시내의 주택 8채와 건물 8곳을 공습해 민간인 40명이 숨졌다고도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는 무차별적으로 행해진 명백한 전쟁범죄"라면서 "러시아군은 민간인이 그 건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베라 위기대응보좌관은 "우리가 수집한 정보가 오늘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가해자의 책임을 묻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전쟁범죄 9천여 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제형사재판소도 전범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보고서가 나오기 전 로이터통신에 "부차 이야기는 꾸며낸 것이며 가짜"라고 언급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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