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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유소 5곳 중 1곳 이상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

연합뉴스 양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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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곳서 가격 역전…유류세 인하·국제 수급난 등 영향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내 한 주유소가 경유를 휘발유보다 40원 더 비싸게 팔고 있다. 2022.5.6 yangdoo@yna.co.kr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내 한 주유소가 경유를 휘발유보다 40원 더 비싸게 팔고 있다. 2022.5.6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내 주유소 5곳 중 1곳 이상이 경유를 휘발유보다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경윳값을 휘발윳값보다 높게 매긴 주유소는 142곳으로 전체 642곳 중 22%를 차지했다.

해당 주유소들의 가격 격차는 최소 1원에서 최대 90원으로 평균 22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속초시 노학동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1리터(L)를 1천883원, 경유는 1천978원에 판매해 90원 차이가 났다. 또 휘발유와 경유를 같은 값에 판매한 주유소도 52곳이나 됐다.

이처럼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이후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난 도내 주유소는 10곳이었지만, 이달 들어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30%로 확대한 뒤 매일 큰 폭으로 늘었다.


주유 업계는 산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경유는 낮은 세금을 매겨 일반적으로 휘발유보다 저렴한데, 정부가 모든 유종에 세금을 대폭 인하하면서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불거진 경유 공급 부족 문제가 국제 경윳값을 크게 끌어올렸고, 그 여파가 국내에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강원지회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등 자영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반영하면 가격 역전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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