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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UCL 결승…안첼로티 감독, 퍼거슨·클롭·리피 모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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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3-1로 격파했다. 1,2차전 합계 6-5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주 스페인 라 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15점 차로 따돌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5대 리그(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모두 제패한 감독이 됐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통산 5번째가 됐다. 그는 과거 AC 밀란(이탈리아)을 이끌며 2003년, 2005년, 2007년에 결승에 올랐고 2014년과 올해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극적인 승리 후 “이런 삶에 익숙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극적인 승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16강, 첼시(잉글랜드)와 8강에서도 벌어졌던 일”이라며 “승리한 이유는 구단의 역사에서 비롯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패배가 눈에 보였을 때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구단의 역사”라며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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