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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7회' 토론토 대패…양키스 11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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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불펜 난조·야수 실책·오심 불운으로 6실점

토론토, AL 동부 1위 양키스와 3.5경기 차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초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초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의 난조와 야수의 치명적 실책 그리고 오심 불운까지 겹치며 뉴욕 양키스에 완패 당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양키스는 연승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7로 대패했다.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가동된 7회초에 무려 6점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3일 경기에서도 양키스에 2-3으로 졌다. 또 15승1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18승6패)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11연승을 질주한 양키스의 승률은 0.750이 됐다.

앞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획득했던 마노아는 동료들의 부진 탓에 '등판=승리' 공식이 깨졌다. 마노아의 평균자책점은 1.44에서 1.45로 소폭 상승했다.

6회까지는 1-1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마노아는 양키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과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다만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2사에서 애런 저지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직구를 던졌다 동점 홈런을 얻어맞은 게 아쉬웠다.

토론토는 7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는데 악몽이 시작됐다. 불펜 투수 아담 심버와 줄리안 메리웨더가 난타를 당했고,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은 대량 실점의 시발점이 됐다.


심버는 선두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비셋이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더니 1루 송구마저 빗나갔다. 이 실책은 경기 흐름을 바꿨다. 멘털이 흔들린 심버는 이후 조시 도널드슨과 마빈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맞아 1-3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셋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초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셋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초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 AFP=뉴스1


토론토는 결정적 오심에 땅을 치기도 했다. 메리웨더가 1사 1, 3루에서 호세 트레비노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곤잘레스를 3루와 홈 사이에 가뒀다. 런다운에 걸린 곤잘레스는 게레로 주니어의 태그를 당한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은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세이프 판정을 했다. 토론토는 비디오판독 기회가 없어 이를 번복할 수도 없었다.


1-4가 된 상황에서 메리웨더는 애런 힉스에게 1타점 적시타, 저지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7로 벌어졌고, 토론토는 전의를 잃었다.

토론토는 5일 양키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5선발 기쿠치는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을 겪고 있다. 양키스는 1승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앞세워 12연승에 도전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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