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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30명에게만 공개하는 구멍 뚫린 동굴 해변

매일경제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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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리에타 섬에 있는 이색 해변이 화제를 낳고 있다.

여행 매거진 트래블 앤 레저에 따르면 해당 해변의 이름은 ‘멕시코 마리에타 히든 비치’(Hidden Beach, 숨겨진 해변)이다. ‘사랑의 해변(Playa De Amor)’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마리에타 섬’ 중앙에 위치한다. 섬 중앙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안에 해변이 위치해 있어 싱크홀 또는 동굴을 연상시킨다.

사진 =  멕시코 관광청 홈페이지

사진 = 멕시코 관광청 홈페이지


자연적으로 형성한 해변처럼 보이지만 히든 비치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 멕시코 정부는 제 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마리에타 섬을 군사훈련의 장소로 이용했다. 군사적 목적으로 폭발실험을 하면서 생긴 분화구가 바다와 연결되면서 의도치 않게 해변이 만들어진 것이다.

프랑스의 환경운동가 자크 쿠스토는 1960년대부터 섬 보호 운동을 전개해왔고, 그의 노력 끝에 마리에타 섬은 200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히든 비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섬 주변에 도착해 바다를 통해 100m 가량 헤엄쳐야 한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 자연 보호 차원에서 마리에타 섬에 들어갈 수 있는 하루 인원수와 시간(하루에 30명, 15분)을 제한하고 있다.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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