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경수·정경심 사면說에… 보수도 이병기·최경환 등 요구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원문보기
文 마지막 사면 주초 결정할 듯
여야 모두 원하는 명단 靑 보내… 靑내부 “사면없이 퇴임” 의견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사면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각각 자기들이 요구하는 사면 명단을 청와대에 보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찬성도 많다”고 말한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말 사이 문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종합해 여러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사면 준비 등을 위해선 늦어도 이번 주초에는 명단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하면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를 소집하고 사면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이르면 3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지면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퇴임 하루 전인 8일 부처님 오신 날에 사면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앞두고 민주당과 진보 진영 등에서는 문 대통령 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씨,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보수 쪽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당시 특별활동비 상납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3명의 사면도 원하고 있다. 같은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최근 출소한 최경환 전 부총리 등의 사면 요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에선 이재용 삼성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 이들 사면 가능성에 대해 “국민 지지와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이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찬성도 많다”고 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한다면 우리 지지층 반발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김 전 지사, 정씨 등 사면도 결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했다. 다만 청와대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면 없이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3. 3삼성생명 하나은행 7연승 저지
    삼성생명 하나은행 7연승 저지
  4. 4워니 트리플더블
    워니 트리플더블
  5. 5이해찬 전 총리 위독
    이해찬 전 총리 위독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