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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원 예비후보 무더기 선물 살포 의혹 논란

연합뉴스 송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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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관련자 사실관계 조사 뒤 적법 조치 계획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지역 기초의원에 출마 예정인 후보가 공기업의 청소 용역 직원 수십 명에게 선물 세트를 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나주시 선관위 홈페이지]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나주시 선관위 홈페이지]


28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한 공기업에서 이달 초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50여 명에게 비누와 치약, 샴푸, 세제 등이 담긴 선물 세트가 뿌려졌다는 신고가 선관위에 접수됐다.

이 선물 세트는 동료 여성 청소원과 용역업체 간부를 통해 전달됐으며 이 공기업 구내매점에서 3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선물을 동료 직원에게 돌린 여성은 '자기가 힘을 써서 선물을 가져왔으며 이렇게 좋은 분이 시의원(선거)에 나간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 살포 의혹을 받는 시의원 예비후보는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며 이 기관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3월 말 퇴직했다.

한 제보자는 "퇴근 무렵 선물을 받았으나 양심상 그대로 있을 수 없었다"며 "선물 살포 등 불법 선거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모 예비후보는 "후임 노조위원장이 직장새마을금고 총회 참석자 등에게 준 뒤 남은 선물을 고생하는 청소원에게 준 것으로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고 해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선물을 준 시점도 퇴임 이후로 선물이 어떻게 전달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나주시 선관위는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선물을 돌렸다는 신고에 대해 관련자에 대한 사실관계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해 위법이 드러나며 고발, 수사 의뢰 등 적법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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