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尹 취임식 참석... 文 옆에 앉는다

조선일보 조의준 기자
원문보기
박주선 초청장 전달, 참석 화답… 권양숙·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통령 취임준비위

/대통령 취임준비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미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화답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문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 후 곧바로 새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도 초청할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전직 대통령들 사모님, 유가족은 초청 대상이라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의 초청 여부에 대해선 “전례가 없는 데다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키거나 크게 할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오시면 너무너무 좋고,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전달) 받지 못했다”고 했다.

[조의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패밀리맨 추모
    김영대 패밀리맨 추모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미얀마 군부 총선
    미얀마 군부 총선
  4. 4요조 박재범 러브콜
    요조 박재범 러브콜
  5. 5이혜훈 제명 추진
    이혜훈 제명 추진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