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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조선소 위한 ‘설계지원센터’ 부산서 문 열어

조선일보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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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전경./중소조선연구원

부산 강서구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전경./중소조선연구원


국내 중소 조선업체의 선박제작 기술 및 설계 능력을 높여줄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부산 강서구 범방동 국제물류산업단지 안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센터는 1만1500㎡ 부지에 229억원을 들여 연면적 6120㎡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8년 4월 착공, 4년 만인 지난 26일 준공됐다.

센터는 길이 380m·폭 8m·깊이 5.5m의 국내 최대 수조와 파도를 만들어 내는 조파시스템, 초속 10~13m의 고속을 만들어 내는 예인전차, 저항동력계, 추진기 단독시험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로써 대형 수조 안에 모형 선박을 띄워 고속으로 운항하게 하면서 물과 부딪히는 저항, 파도 등 환경 극복 능력, 배 모양에 따른 선박 성능 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장비는 고속선 및 함정, 경비정, 해양조사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 운반선 등 중소형 선박의 제작기술 및 성능 개발, 설계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센터 개설로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이 종전 영국·스웨덴 등 해외에서 하던 제작 선박의 성능 테스트를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는 비용부담 및 기술유출 우려 등 해외 선박 성능 테스트로 인한 문제 해소는 물론 국내 중소형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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