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여야 후보들이 27일 일제히 지역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58) 현 창원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재선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제조업 패권도시 창원', '워터프론트와 첨단 IT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 마산', '물류중심 항만도시 진해'라는 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발언하는 허성무 후보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58) 현 창원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재선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제조업 패권도시 창원', '워터프론트와 첨단 IT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 마산', '물류중심 항만도시 진해'라는 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허 시장은 "제가 이미 다 계획하고 발표했던 걸 가지고 (상대측에서) 짜깁기해서 말씀하시는데, 제 정책에 대해 박수를 보내주는 걸로 본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맞상대인 국민의힘 홍남표(61)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평생을 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정치했고, 그만큼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열심히 누벼도 지역을 완벽하게 알기 어렵고, 다 안다고 해서 다 개선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뭘 모르면서 한다는 건 더 어렵지 않겠느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3·15 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시정 성과와 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선다.
마산 출생으로 마산중앙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허 시장은 청와대 비서관,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발언하는 홍남표 후보 |
홍남표 후보는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발전 비전과 전략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선을 거쳐 지난 23일 창원시장 최종 후보로 낙점된 뒤 나흘 만의 공개 행보다.
홍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창원을 혁신하겠다"며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 산업구조 개편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은 4차 산업혁명의 메카 ▲ 따뜻한 복지·희망 도시 ▲ 품격 높은 도시 ▲ 살기 편리한, 스마트 도시 ▲ 청년들이 꿈꾸는 희망도시 등 5가지 전략(Hi, Five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상대 후보인 허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나름 열심히 했다고 보이는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창원의 시대정신에 비춰봤을 때 일부 보완해야 할 여지가 있는 사업들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함안 출생에 마산고를 졸업한 홍 후보는 서울대 재학 중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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