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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퇴임 후 文대통령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조선일보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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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2020년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오른쪽)이 뒤를 따르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2020년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오른쪽)이 뒤를 따르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퇴임 후 대통령(문재인)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공격이 있다면 자신이 앞장서서 이를 차단하겠다고 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문 대통령은) 잊혀 지시려고 엄청나게 노력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은 정말 잊혀지고 싶어서 그런데 그 잊혀진다는게 사라진다거나 잠행을 하는 의미는 아니고, 본인의 일상을 소소하게 꾸려가겠다고 이해하는 게 정확할 것 같다”며 “제발 대통령께서 퇴임 후에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전날까지 이틀간 방영된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대담을 두고 야당에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내로남불(의 행태)은 이미 그쪽에서 가져간 것으로 안다며 “요즘은 이준잣대(이준석의 이중잣대), 윤석열 당선인의 룰과 같이 자기들만의 룰과 잣대를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표현이 훨씬 더 와닿더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청와대 완전 개방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도) 여민관과 일하는 사무실을 제외하고는 다 개방하지 않았나. 뭘 더 개방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본관이나 상춘재 안까지 다 열어놓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면 관리가 될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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