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케이 '붉은보석' 분위기 싹 달라졌다

[이주환 기자]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27일 온라인게임 '붉은보석'에 새로운 콘텐츠 추가 및 밸런스 개편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또 19주년을 앞두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모든 직업 캐릭터가 공용으로 배울 수 있는 패시브 스킬 '초월 스킬'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 초월 스킬은 2017년 도입됐으며 기본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일정확률로 추가타 및 보호막 발동 등 전체적인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특징이다.

# 캐릭터 육성의 재미 강화

일반·레어·유니크 3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캐릭터별 3개(캐시 아이템 이용 시 최대 4개)까지 배울 수 있다. 기존 스킬과 마찬가지로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020년 한 차례 리뉴얼이 진행된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효율성이 높게 개선하며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월 스킬을 배울 때 요소 중 하나인 스킬 포인트 요구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한 활용도가 높지 않은 특정 직업 전용의 비전 초월 스킬을 개편해 더욱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마법창병의 초월 스킬인 '비전-오우섬 포트리스'를 사용하면 분신을 만들어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데, 분신의 수와 공격 범위를 증가시킨 것이다.

또 변신소녀의 '비전-플로렌스 스페셜', 악마의 '비전-악의 성서(기존 명칭: 비전-바인드 블레이즈)', 영술사의 '비전-방아 찍기', 마총사의 '비전-아웃버스트' 등 직업별 비전 초월 스킬이 개편된다. 뿐만 아니라 연금술사의 '아웃버스트' 타격 1회를 증가시키는 '비전-아웃버스트', 선장의 '서징 웨이브' 공격속도가 50% 증가하는 '비전-서징 웨이브'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타격 범위 증가' '사정거리 증가' '물약 회복속도 증폭' 등 레어 등급의 초월 스킬 3개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사냥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기존 특정 직업군 스킬의 구조 및 밸런싱에 대한 개편도 함께 진행한다. 다소 성능이 약한 전직의 상향을 비롯해 사냥 편의성 증가 및 스킬 구조상 문제로 제한이 있거나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판단되는 스킬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 서브 퀘스트 및 네폰 크리처 등 추가
이 회사는 또 서브 퀘스트 '고갈된 생명의 숲' 등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한다. 이 퀘스트는 1150레벨 이상 진행 및 완료할 수 있으며 '어느 이방인' '부상자가 아는 것' '정체불명의 실험' '풀리지 않은 실마리' 등 4단계로 구성됐다.

필드 '고갈된 생명의 숲'에서 낯선 이방인을 만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는 향후 스토리와 연결되는 중요한 실마리로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쁘띠 슈라그(전설·힘), 쁘띠 펄콘(전설·힘), 네메라이언(환상·건강), 케렌디어(환상·지식) 등 네폰 크리처 4개를 추가한다. 네폰 크리처의 패시브 효과도 추가해 만족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리 강타 대미지, 펫·소환수 최종 대미지, 물·불·바람·대지·빛·어둠 강화 등의 패시브 효과에 대한 상급 단계를 선보인다.

네폰 크리처의 경험치 증가 아이템에 대한 일괄 등록 기능을 도입했다. '크리처 성장 촉진 비약' 아이템 사용 역시 일괄 적용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크리처 원천의 반지' 착용 후 노출되는 시스템 메시지를 수정해 불편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 19주년 맞이 축제 분위기 고조
'붉은보석'은 서비스 19년차로 장기간 명맥을 이어온 작품이다. 이 회사는 새로 시작하거나 오랜만에 다시 즐기는 유저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편의성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효율이 개선된 급속 성장 장비 68개(무기 42개, 보조무기 7개, 방어구 19개)를 선보인다. 장비 등급은 보조무기(유니크)를 제외하고 모두 DX유니크 등급으로 통일한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구입 상점에서의 탭 구분을 직업·캐릭터로 변경하는 등 접근성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1레벨부터 플레이 가이드가 출력되도록 하는 등 개선 초보 유저들을 위한 개선 작업들을 이어간다. 사망 페널티에 대한 공식을 수정해 1000레벨까지의 부담을 경감하고 1000레벨 이후 사망 시 복원 골드 비용을 완화해 서서히 비용이 증가토록 개선했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와 맞물려 이벤트를 통해 유저 혜택을 강화한다. 내달 25일까지 몬스터로부터 '황금 코인'이 랜덤 드롭되며 랜덤 확률로 리젠되는 '황금 래비토의 기운'에 씐 몬스터를 처치해 황금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황금 코인은 이벤트 상점에서 '특제 휴대용 개방 도구함' '신비한 바람의 풀무' '검은 이계의 강화석' 등과 교환 가능하다.

'붉은보석'은 내달 30일 서비스 19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한 초대형 이벤트 및 스펙을 단숨에 상승시킬 수 있는 역대급 보상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 보물지도 시스템 개선, 혼돈의 대지 확장, 선장 전직 3개 추가 등의 업데이트도 준비 중에 있다. 야티카누 수풀 규모에 버금가는 대형 최상위 필드 및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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