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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보다 인플레 더 시급"…美, 중국산 수입관세 낮출 듯

매일경제 강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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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슈퍼마켓을 찾은 한 남성 고객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플레의 여파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022.4.14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슈퍼마켓을 찾은 한 남성 고객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플레의 여파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022.4.14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인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완화는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고,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전날 "중국 수입품에 대한 대부분 관세는 전략적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고, 그중 소비재가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대중 관세를 부분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대중 통상 협상력 저하를 이유로 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완화에 부정적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면제 혜택을 받다가 2020년 말 종료된 총 549개 중국산 제품 가운데 352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조치를 다시 적용하는 '표적관세배제절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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