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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메신저로 변신"…‘네이버웍스’ 써보니

아시아투데이 최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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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앱·웹·모바일용 3가지 서비스 제공
AI통역으로 외국인과도 스스럼없이 대화 가능…영어 중국어 등 총 9개 언어 지원
자동화 기능 강화해 구성원 업무 파악·공유 용이

네이버웍스 화상회의 이미지/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화상회의 이미지/제공=네이버클라우드



아시아투데이 최연재 기자 = “메신저를 업무용과 개인용 따로 분리할 수 없을까. 또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메신저로 편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공유할 수 없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던 고민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업무용 협업툴인 ‘네이버웍스’를 내놨다. 2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의 성장세에 대한 소개와 함께 PC용 앱 버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이브리드 근무 맞춤형 메신저…사무실이 메신저로 탈바꿈

‘네이버웍스’는 PC용 앱·웹·모바일 버전으로 총 3가지다. 기자가 체험한 서비스는 PC용 앱이다. 로그인을 하면 익숙한 형태의 메신저 창이 뜬다. 가장 왼쪽 상단에는 계정 주인이 표시돼 있다. 그 아래에는 캘린더·할일·게시판·네이버클라우드·메일버튼 등이 수직으로 나열돼 있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추가로 웹 페이지가 열려 관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모바일 앱에서는 메신저 자체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

메뉴바 옆 채팅 리스트에는 가상으로 구성된 팀방이 보였다. 팀 방을 열어보니, 채팅 외에도 음성통화·단체 화상회의·설문조사 등 각종 협업 기능이 있었다. 기자가 들어간 방에는 40명이 있었지만, 전체 화상회의를 체험할 때 지연되거나 느려지는 경험은 없었다. 화상회의는 동시 2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업무용인 만큼 누가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따로 멘션(@)을 통해 리마인드가 가능하다. 물론 이를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해당 기능을 꺼둘 수도 있다. 아울러 메시지 혹은 파일을 잘 못 보냈을 때는 최대 하루 뒤에도 회수가 가능해 만일의 사태를 줄일 수 있다. 단 회수 기록은 남는다.


네이버웍스 AI통역 기능 이미지/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AI통역 기능 이미지/제공=네이버클라우드



◇외부인도 초대가능…영어·중국어 등 8개국어 인공지능(AI)통역도 지원

‘네이버웍스’를 꼭 회사 구성원끼리만 쓸 필요는 없다. 외부 고객사 혹은 해외 비즈니스 업무가 있다면 관련 업무자를 초대해 채팅·화상회의 등을 똑같이 할 수 있다. 외부인은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AI통역으로 외국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채팅방 우측 상단에서 통역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AI통역 서비스가 지원된다. 대화 참여자들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네이버 AI통역 엔진인 ‘파파고’ 기능이 그대로 연동된 만큼, 직역한 거친 문장이 아닌 맥락을 파악한 정리된 문장이 전달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갈 수 있다. 기자가 ‘통역’ 기능을 누르고 한국어에서 영어 전환을 선택하자 채팅창에는 위에는 한국어, 아래는 영어 문장이 써졌다. 언어는 비즈니스 수요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 사업이 활발해 베트남어가 추가됐다.


OCR 기능을 통한 명함 저장. 주소록에 자동으로 입력된다./제공=네이버클라우드

OCR 기능을 통한 명함 저장. 주소록에 자동으로 입력된다./제공=네이버클라우드



◇손쉽게 업무 공유·파악하고 명함 저장도 한 곳에서

‘네이버웍스’만 있으면 자신의 일정 공유는 물론 동료의 일정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캘린더’ 기능으로 개인·부서 단위로 검색해 구성원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전체의 일정 파악이 가능해 업무 조절에 용이하다. 이 역시 부서의 취향에 따라 스케줄 공개 수준은 정할 수 있다.

또 미팅 혹은 점심 등 구성원들끼리 약속을 잡을 때도 참석자가 낼 수 있는 시간도 추천해준다. 별도의 연락없이 일정을 쉽게 잡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서로 시간 조정을 할 수 있다. 대면 회의일 경우 ‘캘린더’ 안에서 회의실까지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스케줄 직전에는 채팅 봇을 통해 리마인드를 해준다.


클로바 광학식 문자 판독장치(OCR)를 통해 명함·문서를 스캔하고 주소록에 정리·저장할 수 있다. 따로 타사의 명함 저장용 앱을 깔거나 보관함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밖에도 ‘게시판’ 메뉴에서는 전사 및 팀 단위 공지를 전달하거나 문서 및 이미지를 보관(아카이빙)할 수 있어 유용하다.

◇메시지 묶음 공유로 맥락까지 전달…보안 기능도 강화해 캡처해도 안전

업무를 하다 보면 메시지를 캡쳐해 타인에게 공유해야 할 때가 생긴다. 캡처해서 상대에게 전달한다 해도 어떤 맥락에서 대화가 오갔는지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이럴 때 ‘묶어서 전달하기’ 기능을 쓰면 된다. 해당 기능은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대에게 바로 눌러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에는 해당 대화에 누가 언제 참여했는지 등이 공개된다. 대화 맥락을 바로 이해할 수 있어 업무 파악에 도움이 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네이버웍스’ 관계자는 “웍스는 국제 인증 기관의 공인을 받은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 캡처시에도 문서에는 바로 회사 워터마크가 찍히며, 누가 공유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유출 등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는 봇 API를 이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연말정산 등 직원들의 단골 질문은 채팅 봇 서비스가 알아서 답변하도록 해 인력 낭비를 최소화했다. 그 이상 답변이 어려운 질문은 관련 부서 직원이 나서서 말해준다.

업무용 메신저답게 자신의 상태를 재택·사무실·외근·퇴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한다면 퇴근 후에는 알림은 꺼둘 수 있어 자신의 워라밸도 지킬 수 있다.

네이버워스 메신저 근태관리 기능/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워스 메신저 근태관리 기능/제공=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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