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권성동 "검수완박 재협상 응해야"…박홍근 "27일 본회의"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6/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6/뉴스1


[the300]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더불어민주당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한 재협상을 거듭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국회의장) 중재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매우 차갑다"며 "민주당이 재협상에 응하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성 지지층의 박수를 받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두고두고 입법 독재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저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당초 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뿐 아니라 보완 수사권까지 완전히 박탈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국민 여론과 당내에서조차 반대가 커지가 국회의장 중재안 협상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 당시 저는 부패, 경제, 선거, 공직자 범죄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4개 범죄 수사권을 함께 검찰에 남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으나 의장은 중재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 원안대로 상정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최악을 막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끝까지 관철 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했다 할지라도 국민 동의를 얻는 게 우선"이라며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합의안은 정당성을 얻을 수가 없다. 민심에 반하는 중재안을 지체 없이 수정해 공직자, 선거 범죄를 포함한 4대 범죄의 수사권을 검찰에 남기자는 재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뜻에 부응하는 건 결코 불복이나 포기가 아니다"며 "여야가 정치 협상, 정치 야합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재협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박 의장과 회동을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따로 추가적인 합의가 된 것은 전혀 없다"며 "저희는 기존 합의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의장께도 법사위 심사를 거쳐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요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손흥민 동상
    손흥민 동상
  3. 3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4. 4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5. 5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