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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외국인 10명 중 6명, ‘3년내 韓방문’ 희망…“BTS·오겜 영향”

동아일보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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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는 해외로 나가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지난달 20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는 해외로 나가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0~30대 외국인 10명 중 6명이 3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두 차례(1차 7월 16~25일, 2차 12월 20~31일)에 걸쳐 실시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3년 내(2024년) 방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의 58.6%, 30대의 58.0%가 3년 내 방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80.4%), 싱가포르(72%),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 아시아·중동 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

단 방한 의향자의 30.2%는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 한국을 찾겠다고 밝혔다. 방한 의향자 28%는 ‘WHO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때’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위험성 완화가 향후 실질적인 방한 여행 재개에 있어 주요 의사 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선 방탄소년단(BTS), 오징어 게임 등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고려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 의향자들은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 거리가 많아서’(1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관광공사 김성은 관광빅데이터서비스팀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주요 방한국 21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방한 잠재 수요를 파악한 첫 시도”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 방한 관광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관광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여행 수요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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