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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윤석열 당선, 참 아이러니" 발언에…이준석 "겸허해야"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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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BBS 라디오서 "文, 현안에 대해 가장 많은 말 하고 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종 승리한 대선 결과에 대해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말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 상대 당의 대통령, 국회의원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며 “(윤 당선인 관련 언급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 대표는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윤 당선인)과 감사원장(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상대 당의 대통령, 국회의원이 되어 있는 상황 자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그분들의 정당 참여가 국민이 눈살을 찌푸릴 만한 일이었다면 당선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가 봤던 정권 이양 기간에 있던 대통령 중 현안에 대해 가장 많은 말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검수완박 논의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방향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인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윤 당선인)발탁이 문제였나, 혹은 우리 편으로 했어야 됐었나 잘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다른 당(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윤 당선인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많은 사람이 추천하고 지지했다. 총창 추천위의 후보군 중 한 명이었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가 끝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가 끝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에 대해선 수긍하면서도 “검찰총장으로서 임기를 지키는 것은 중요했는데 중도에 그만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에서 중도 사퇴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의도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검찰의 정치화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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