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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尹 당선 아이러니”에… 尹측 “文과 민주당이 이유 가장 잘 알 것”

조선일보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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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6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은 아이러니’라는 문재인 대통령 얘기에 대해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했다. 5년만의 정권 교체가 부동산 등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윤 당선인 대변인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JTBC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어쨌든 결과적으로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겠다” “그분(윤석열 당선인)을 발탁한 게 문제였나, 우리 편으로 잘했어야 했었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발탁돼 승승장구하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정권 교체 열망의 상징처럼 된 것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배 의원은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해 왔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논쟁이 주목되고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지난 시절 검찰 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부처 모든 권력 기관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권력을 사유화했다는데 국민들이 상당한 피로감을 느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배 의원은 문 대통령 인터뷰 관련 “저희도 굉장히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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